해외여행 안 간 건 나뿐이래요 — 10살, 6살 아들 둘과 나트랑 가족여행 준비기
“여보, 첫째가 오늘 학교에서 와서 시무룩해 있어. 반에서 해외여행 안 가본 애가 자기뿐이래.”그 말 듣는 순간 뭔가 쿵 하고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사실 보내주고 싶은 마음이야 항상 있었는데, 둘째가 너무 어려서 “좀 더 크면 가자” 하면서 계속 미뤘다. 근데 올해 둘째가 여섯 살이 되고, 이제 제법 잘 걸어다니고 수영장에서도 혼자 첨벙대면서 놀 줄 알게 됐다. 더 이상 미루면 안 될 것 같았다. 올해는 진짜 가자.그날 밤부터 퇴근하고 검색하기 시작했다. 5월 중순이 어린이날도 끝나고 성수기 가격도 빠지면서, 학교도 하루이틀 빠져도 괜찮은 타이밍이라 5월 15일에서 31일 사이를 잡아봤다.왜 나트랑이었을까처음에는 다낭이랑 나트랑을 엄청 고민했다.다낭은 솔직히 인프라가 압도적이다. 한식당도 많고, 공항에서..